나의 신혼여행 첫 번째 숙소인 카욘!
한마디로 힐링 그 자체였다.
발리에서의 모든 숙소가 다 좋았지만 그중 우붓은 힐링~이였다.
내가 묵었을 당시 그렇게 사람이 붐비는 느낌은 없었고 부대시설 또한 한적하게 이용이 가능했다.
아름다웠던 3단 수영장.. 이 수영장과 정글뷰 이끌려 나는 우붓을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었지.
힘들었던 투어일정을 마치고 카욘에 도착하니 직원이 요상한 세리머니를 해줬다..
이마에 쌀? 같은 걸 붙여주심,,
그리고 시원한 물수건을 건네주셨는데 손을 닦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좀 가시는 기분이었다.
체크인 수속만 밟고 직원분께서 조식 먹는 곳으로 안내해 주셨다.
청량한 하늘,,, 불과 한 시간 전과는 너무 다른 하늘색과 편안해진 내상태,,, 신기하다 리조트의 힘ㅋㅋ
경치를 즐기며 잠시 앉아있으니 웰컴드링크를 내어주셨다
패션후르츠로 추정되는 열대과일 스무디,, 너무 시원하고 상큼해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
입실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서 우리는 바로 수영하기로 결정했다.
저 때로 돌아가고 싶네.. 너무 좋았다
물은 약간 차가웠는데 날씨가 너무 더웠기 때문에 놀기 적당했던 것 같다.
하루 종일 덥고 졸리고 피곤했는데 시원한 물속에 들어가니까 신기하게도 잠이 달아나고 기운이 났다.
수영을 하다 보니 출출해서 감맥~
뜨거운 감튀에 시원한 맥주 천국이었다 :)
갈증 났던 우리는 맥주 나오자마자 마셔서ㅋㅋ 먹던 사진뿐...
그렇게 한참을 수영장에서 놀다가 드디어 입실했던 방
Kayon Jungle Suite
풀빌라가 없는 제일 저렴한 방이었는데도 너무 좋았다 (~˘▾˘)~♡
잠깐 방을 구경하고 우리는 곧장 예약해 둔 스파를 이용하러 갔다.
장시간의 비행과 첫날 투어가 힘들 것 같아 미리 예약해 뒀던 세라유 스파!
https://thekayonjungleresort.com/wellness-entertainment/serayu-wellness/
Serayu Wellness - The Kayon Jungle Resort - Truly Ubud Escape
Refresh your body and spirit with luxurious treatments and Balinese healing at Serayu Wellness, The Kayon Jungle Resort.
thekayonjungleresort.com
카욘 내에 위치한 스파이다. 내가 이용했을 땐 세라유 스파였는데 지금은 세라유 웰니스인가 보다.
카욘이 우붓시내와 멀기도 하고, 첫날 숙소에 들어가면 지친 몸으로 다시 나오기는 너무 힘들거라 생각해
리조트 내의 고급 스파를 경험해보기로 생각했었다.
예약은 카욘 왓츠앱으로 전날 문의했고 응대가 빨라 손쉽게 예약할 수 있었다.
마사지 같은 경우 원래 카욘은 입장할 때 무료 마사지 쿠폰을 주는데 이게 약 10분짜리고
우리는 한 시간짜리 코스를 받았는데 받을 때 무료 쿠폰을 냈더니 우리가 결제해야 할 금액에서 일부 할인해 줬다.
10% 정도였던 듯.
쿠폰 때문에 할인해 준 게 맞는지는 귀찮아서 확인은 안 해봤다.
아래는 메뉴!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것을 캡처했다. 너무 길어서 좀 잘라왔다.
나는 발리니스, 남편은 딥티슈를 받았다.
60분짜리로 진행했고 가격은 딥티슈기준 23년 11월 기준으로 85만 루피아, 한화로 약 7~8만 원이었다.
세금까지 하면 인당 거의 10만 원 돈 나온 것 같았다.
보통 우붓 시내 마사지 가격생각하면 확실히 비싼 편이다.
앉아서 설명 듣고 오일 고른 뒤,
룸으로 입실했다.
룸 안에 샤워부스, 화장실, 욕조가 마련되어 있다.
가운과 일회용 속옷을 주는데 갈아입고 종을 울리면 마사지사가 들어오신다
소금으로 발을 닦아주시는데 나는 어떤 스파를 가던 이게 늘 간지럽다
마사지는 전체적으로 무난 무난했고 가격 생각하면 조금... 애매하긴 했는데
저 때 당시 우리의 일정 + 나의 체력 + 시내로 나가는 비용과 시간 고려한다면 만족스러웠다.
마사지를 마치고 바로 식사를 하러 내려갔다
발리에 도착해서 단 한숨도 자지 못한 상태였다 :)
졸려서 입맛은 없었지만 그래도 리조트에서의 첫 식사라 기대가 됐다.
https://thekayonjungleresort.com/dining/kepitu-restaurant/
KePitu Restaurant - The Kayon Jungle Resort - Truly Ubud Escape
Kepitu Restaurant offers a magical dining experience with scenic views, a diverse menu, weekly themed dinners, and a focus on sustainability.
thekayonjungleresort.com
메뉴판을 찍어둘걸..ㅠ
식당에 앉아 선선한 바람을 맞으면서 요리를 기다리고 있으니 너무 행복했다.
식전빵.
빵은 직원분이 트레이에 담아서 돌아다니면서 주시는데 원하는 걸 말하면 내어주신다.
빵에 발라먹었던 버터와 두 가지 소스는 맛이 기억이 안 난다 특별히 인상 깊진 않았다.
정말 막 찍었구나 술 앞에서 이성을 잃었다.
마가리타와.. 저건 뭐였지 남편이 자긴 좀 센 술이 먹고 싶다며 시켰던 거였다.
개인적 여담이지만 발리 여행 내내 칵테일을 마실 때마다 솔직히 그냥 쏘쏘 하다고 느꼈는데
이상하게 세부 가서 칵테일 먹으니까 너무 시킬 게 없고 맛도 그닥 이였다. 발리 최고 (~˘▾˘)~♡
미고랭과 밥이 당겨서 시켰던 치킨 요리
카욘에서 먹었던 미고랭, 나시고랭 맛있었다! 치킨요리는 이름도 잘 기억 안 난다ㅋㅋ 그냥 무난한 맛~
그리고 스테이크.. 정말 맛있게 먹어서 그다음 날에도 시킨 메뉴 AUSSIE BLACK ANGUS STRIPLOIN
얜 소스가 미쳤다.. 치즈 소스인데 평소 치즈 좋아하는 우리에게 아주 딱이었다,,
아주 크리미~한 것이 레드와인 당기는 맛ㅠㅠ
또 먹고 싶네ㅠㅠ
내가 있던 동안 KePitu 식당에선 매일 다른 저녁 공연들이 진행됐다.
연주를 들으면서 먹는 발리에서의 첫 저녁 식사.
너무 행복했고 편안했다.
첫째 날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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